"김재현은 지금 처럼만 하면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8일) 경기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외야수 김재현(29)을 칭찬했다.
김재현은 전날 경기에서 고비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2-1 승리를 이끌었다.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김재현의 활약으로 SK 타선은 더욱 짜임새가 생겼다.

김용희 감독은 "지금 거포 중심의 선수들에 김재현과 같은 유형의 선수가 서로 조합이 잘 되어야 한다"면서 "시즌 전 구상했던 전력으로라면 팀에 뛸 수 없는 선수가 없었는데 김재현이 활약을 해주면서 팀이 짜임새 있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재현은 지금 처럼만 하면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며 김재현에 대해 신뢰했다.
또한 SK는 전날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물 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7번 최정-8번 이재원-9번 박재상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못지 않은 하위 타선이 연결 역할을 잘해주면서 타선을 원활하게 만들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의 라인업은 전날과 같다. 고메즈(유격수)-김재현(좌익수)-김강민(중견수)-정의윤(지명타자)-최승준(1루수)-김성현(2루수)-최정(3루수)-이재원(포수)-박재상(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