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넥센 박종윤, 한화전 2이닝 1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8 18: 17

데뷔 첫 선발로 나선 넥센 좌완 투수 박종윤(23)이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박종윤은 18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지난 2012년 프로 데뷔 후 통산 11경기를 구원으로만 나왔던 박종윤에게 선발은 첫 등판이었다. 
박종윤은 1회 정근우를 3루 땅볼 처리한 뒤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 허용. 하지만 꼐속된 1,2루에서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 아웃시키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는, 양성우를 1루 땅볼 처리한 뒤 강경학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장운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씾만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주며 계속된 1,2루 위기에서 이용규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 고비를 못 넘겼다. 선두 송광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잉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좌완 오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51개로 스트라이크(26개) 볼(25개) 비율이 엇비슷했다.
이날 박종윤은 최고 구속이 140km로 대부분 공이 130km대에 형성됐다. 빠른 공보다는 100km대 느린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했다. 제구가 잘되지 않아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첫 번째 투수 임무를 충실히 해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