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시즌 4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8 19: 33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8)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켈리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켜 7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을 눈 앞에 뒀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문호에 빗맞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 아두치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석에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하지만 강민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상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후 이여상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선두타자 문규현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은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문호를 번트로 처리하면서 2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다시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아두치와 최준석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물렸다. 하지만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을 만들어내면서 순식간에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 역시 선두타자 김상호에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여상의 보내기 번트 시도를 포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한숨을 돌린 켈리는 문규현을 2루수 땅볼, 손아섭 역시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문호를 1루수 땅볼,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아두치를 낫아웃으로 출루시켰지만 최준석을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 처리했다. 이후 김상호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박종윤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0으로 앞선 8회말부터 SK는 투수를 채병용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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