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9승' 두산, 삼성에 6-5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18 20: 34

두산이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1실점(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이닝 6실점(9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1회 허경민의 중전 안타, 정수빈의 희생 번트에 이어 박건우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 선두 타자 허경민이 삼성 선발 차우찬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시즌 1호째.
박건우의 우중간 2루타, 김재환과 닉 에반스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국해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3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이승엽이 두산 선발 장원준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120m 짜리 우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13호째.
삼성은 7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컸다. 선두 타자 이지영의 중전 안타와 대타 김태완의 좌전 안타 그리고 배영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5점차 뒤진 9회 2사 1,2루서 배영섭의 우전 안타와 박해민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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