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승준(28)이 결승 홈런으로 팀 5연승의 주역이 됐다.
최승준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서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고 SK는 최승준의 홈런 이후 이재원의 솔로 홈런, 김강민의 투런포를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5연승 행진.

아울러 최승준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올해 때려낸 9개의 홈런 중 4개의 홈런을 롯데를 상대로만 때려내며 '롯데 킬러'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경기 후 최승준은 "계속 점수가 나지 않는 상항에서 점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아나려고 했다. 그런데 레일리가 실투를 했고 자신있게 스윙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타격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서서히 나만의 타격감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타격감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