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번째 슈퍼매치가 올 시즌 최다관중을 유치했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한 세계 7대 더비경기 중 하나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큰 관심을 받았다. 78번째 슈퍼매치도 변함없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서울이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고 수원이 9위에 머물면서 뻔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관중 동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슈퍼매치는 역시 슈퍼매치였다.
이날 경기는 47899명이 입장하며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47899명은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9위의 기록이다. 이로써 FC서울은 기존 TOP 10보유 기록을 뛰어넘어 1위부터 11위까지의 K리그 최다관중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서울은 이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많은 관중을 끌어 모으기 위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우선 이날 경기는 후원사인 GS칼텍스, GS리테일, GS SHOP과 함께 GS&POINT DAY로 진행, 슈퍼매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준비되어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더 슈퍼매치, The super match’라는 FC서울만의 새로운 콘셉트로 슈퍼매치를 재구성해 팬들과 교감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냈다. 팬들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것도 크게 주효했다.
서울은 K리그 최고 규모인10만명 이상의 팬덤을 보유한 공식 SNS를 통해서도 이번 슈퍼매치와 관련된 컨텐츠를 끊임 없이 쏟아냈다. 색다른 재미와 고품격의 컨텐츠들은 온라인상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라이트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었다. 이에 FC서울은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상세히 소개하는 컨텐츠 등 라이트 팬들을 위한 정보를 집중 노출시키며 이들이 경기장으로 향할 수 있게 대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개편한 FC서울 APP도 큰 역할을 했다. FC서울은 APP 전면에 예매 기능을 넣어 팬들이 손 쉽게 FC서울 홈 경기를 예매할 수 했다. 또한 잔여좌석 확인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 편리성을 더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자연스럽게 예매 비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다. 특히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KFC치킨존, 아사히 스카이 펍등 주요 특별 좌석들이 예매 개시 수 일만에 매진되고 예매율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를 확인한 팬들의 반응들이 확산되며 관심도를 더욱 높이게 되는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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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