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9승' 장원준, "현재 페이스 유지하는 게 중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18 20: 51

두산 장원준이 쾌투를 뽐내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장원준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 타선을 7회 원아웃까지 1점만 내주는 등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45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두산은 삼성을 6-5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장원준은 경기 후 "오늘은 그리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던지면서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고 안타를 맞더라도 빠른 카운트로 승부하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니퍼트, 보우덴과 더불어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선 것과 관련해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외국인 선수들이 잘 하니 혼자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선의의 경쟁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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