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계기로 반등 기회 만들 것".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수원을 맞아 27승 19무 32패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서는 6승 3무 2패로 앞섰다.

서정원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실점했는데 오늘은 반대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 중반 퇴장당한 서 감독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다. 하지만 퇴장 당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왼쪽 수비진이 모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3백으로 수비를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됐다. 상대 공격수를 적절하게 막아냈다. 곽희주와 이정수 같은 베테랑이 있기 때문에 조절을 잘 해준 것 같다. 오늘 경기에도 잘 들어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 감독은 "곽희주는 경험이 많은 노장이다. 구자룡이 다리에 쥐가 나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조절 능력은 베테랑이 가진 능력이다.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