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정말 이기고 싶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6.18 21: 14

"정말 이기고 싶었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수원을 맞아 27승 19무 32패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서는 6승 3무 2패로 앞섰다.

최용수 감독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1차전의 아쉬움을 오늘 승리로 챙기고 싶었다. 1차전에 비해 많은 관중들이 찾아 주셔서 K리그의 가능성을 엿본것 같다. 승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슈퍼매치는 명품매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비록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했지만 앞으로 더 잘 준비하면 된다"면서 "광주전서 실축했던 아드리아노가 PK를 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번 실축했다고 해서 바로 바꿀 필요는 없었다. 다시 믿음을 주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올 시즌 최다관중이 들어찼다. 47889명이 입장해 최고의 경기를 지켜봤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는 척박한 K리그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만든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 계속 진화시켜서 진정한 명품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고맙다. 골이 더 많이 터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K리그 흥행 가능성도 엿본 것 같다"고 말했다.
맞대결을 펼친 수원의 3백에 대해서는 "이정수, 곽희주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잘했다. 수원과 같은 명품팀이 일시적으로 바꿨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상대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투혼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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