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주장 서건창이 역전승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서건창은 18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8회초 5-5 동점 상황에서 정우람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넥센의 11-6 역전승을 이끈 결승타. 팀 내 최다 6번째 결승타였다.
넥센은 4-5로 뒤진 8회초 대타 채태인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대타 이택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5 재동점을 이뤘다. 앞선 채태인과 이택근이 모두 정우람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서건창은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서건창은 "힘든 경기를 이겨서 팀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것 같다. 8회 (이)택근형이 동점타를 쳐줬기 때문에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볼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할 것으로 생각, 적극적으로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