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수원 삼성이 78번째 슈퍼매치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승점 30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15, 9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수원이 32승 19무 27패로 앞서 있다.

서울은 후반 29분 아드리아노가 이정수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본인이 직접 차 넣어 1-0 리드를 안겼다. 기쁨도 잠시였다. 수원은 7분 뒤 염기훈의 프리킥을 곽희주가 귀중한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며 개막 후 정규리그 최다 연속 무패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원정 경기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15경기 연속 무패(8승 7무)를 달리며 지난 2007년 성남 일화(11승 4무)의 최다 연속 무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은 승점 31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4경기 무패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12, 11위에 자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대파했다. 종료 직전 수비수 백동규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앞서 이근호, 권순형, 김호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제주는 승점 26, 3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승점 18, 7위에 머물렀다.
■ 18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1 (0-0 1-1) 1 수원 삼성
△ 득점 = 후 29 아드리아노(서울) 후 36 곽희주(수원)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전북 현대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3 (0-0 3-1)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후 5 이근호 후 9 권순형 후 47 김호남 후 49 백동규(자책골, 이상 제주)/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