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선발, 데뷔 첫 승 재도전이다.
넥센 2년차 중고신인 우완 최원태(19)가 데뷔 두 번째 선발등판한다. 최원태는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다시 한 번 첫 승에 도전한다.
서울고 출신으로 계약금 3억5000만원을 받고 넥센에 201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태는 첫 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수업을 받았다. 올해 1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조금씩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1군에 올라온 최원태는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2일 고척 삼성전 3⅔이닝 1실점, 8일 NC전 4⅔이닝 2실점으로 롱릴리프 역할을 거쳐 선발 기회도 잡았다.
지난 14일 고척 롯데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등판한 것이다. 이날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3회까지 좋은 구위로 무실점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프로 첫 승 도전.
한화에서는 베테랑 좌완 박정진이 무려 13년 만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34경기 3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6.82. 가장 최근 선발등판은 지난 2003년 9월11일 대구 삼성전으로 당시 2⅓이닝 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그로부터 4665일만의 선발등판이다. 넥센 상대로는 올해 4경기 1승1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