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며 포르투갈의 행보에 빨간불이 커졌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유로 2016 F조 2차전서 오스트리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무승부를 기록,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포르투갈은 고메스와 콰레스마가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무티뉴와 윌리엄이 중앙에서 활약한 포르투갈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헝가리에 0-2로 패해 부담이 큰 오스트리아는 사비처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아르나오투비치와 하르니크가 측면에서 공격을 선보인 오스트리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을 노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에 공격이 집중됐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그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좀처럼 골을 터트리지 못해 어려움이 따랐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공격을 펼쳤고 오스트리아는 수비를 펼쳤다. 오스트리아는 역습을 펼쳤지만 큰 효과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기회는 포르투갈이 잡아냈다. 문전에서 공격을 펼치던 호날두는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중반 호날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노렸지만 그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호날두는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머리로 절묘하게 받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나니를 빼고 하파 실바를 투입했다. 결국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는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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