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마이어 LPGA 클래식 3R 공동선두...데뷔 후 첫 승 겨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6.19 07: 57

'루키'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에 가까워졌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1, 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흘 동안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나란히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이후 11개월만에 다시 LPGA 정상을 노리는 전인지다. 당시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뛰면서 초청자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LPGA 투어에 정식으로 참가하는 첫 시즌의 루키 자격이다. 다음날 데뷔 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전날까지 렉시 톰슨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이날 수려한 샷을 선보였다. 첫 홀을 버디로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올린 전인지는 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후반 들어 기세를 모아 11~12, 14~15번홀에서 타수를 줄여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톰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4개월여만에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톰슨은 올 시즌 미국 국적의 유일한 우승경험자이기도 하다. 
김세영(23, 미래에셋)도 이날 6타를 줄여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김세영은 11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를 1타차로 바짝 추격,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양희영(27, PNS)과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는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날만 4연속 버디로 4타를 줄였다.
한편 전날 전인지, 유소연과 함께 공동 2위였던 백규정(21, CJ오쇼핑)은 이날 2오버파로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까지 내려앉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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