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장' 시애틀, 보스턴에 패하며 2연승 끝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9 08: 00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시애틀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했다.
시애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투수진 호투에 막히며 2-6으로 패했다. 시애틀은 연승이 끊기며 시즌 32패(36승)째를 당했다. 보스턴은 2연패를 끊고 시즌 38승(29패)째를 수확했다.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시애틀은 1회초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넬슨 크루스가 6-4-3 병살타를 쳤고 3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득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애덤 린드가 릭 포르셀로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시즌 9호)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보스턴도 반격했다. 경기 초반 신예 애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샘슨의 구위는 점차 떨어졌다. 보스턴은 4회말 2사 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좌중간 솔로포(시즌 12호)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3연속 안타로 가볍게 2-2 동점. 이후 무사 1,3루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병살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젠더 보가츠가 좌월 솔로포(시즌 9호)로 4-2를 만들었다.
보스턴 타선은 6회에도 불을 뿜었다. 안타 2개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 5-2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8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무사 2루서 브래들리 주니어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2루수 카노가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때 라미레스가 홈까지 파고들며 점수 차를 6-2로 벌렸다.
보스턴은 뒷문을 확실히 잠갔다. 선발 포셀로(6이닝 2실점)에 이어 다자와 준이치-우에하라 고지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이 무실점 호투로 팀의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시애틀은 공격에서 고전하며 연승을 잇지 못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보거츠-오티스(위) 포셀로 / 보스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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