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타순은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9 16: 23

“상황에 따라서 타순은 유동적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타선에 대해 굳이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SK는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부터 17일 사직 롯데전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전날(18일) 경기에서는 홈런 3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현재 타선의 조합과 타격 컨디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김용희 감독은 “현재 타선이 잘 맞고 있고 지금 상황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지만 이내 “지금 타선이 잘 맞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타선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타격 컨디션이 좋지만 안 좋은 상황을 대비해 변동을 고려하겠다는 의중.
김용희 감독의 말처럼 이날 SK는 타선의 변동이 약간 있다. 김성현이 9번으로 내려가면서 박재상을 6번 타순으로 승격시켰다. 김용희 감독은 “이전 타순도 좋지만 (김)성현이는 9번 타순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고메즈(유격수)-김재현(좌익수)-김강민(중견수)-정의윤(지명타자)-최승준(1루수)-박재상(우익수)-최정(3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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