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득점 타선 폭발' 넥센, 한화에 위닝시리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9 20: 26

넥센이 타선의 힘으로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은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1-6 승리로 장식했다. 김하성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장단 13안타 11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로써 3연전 첫 날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넥센은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34승30패1무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25승38패1무가 됐고, 승률도 3할대(.397)로 떨어졌다. 상대전적에서도 넥센이 한화에 6승3패 우위. 

넥센이 2회초 7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윤석민의 볼넷과 대니 돈의 중전 안타로 13년 만에 선발등판한 한화 박정진을 끌어내렸다. 이어 나온 장민재 상대로 김민성의 우측 빗맞은 안타로 만루를 만든 다음 이택근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함께 한화 유격수 강경학의 3루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선취 2득점. 이어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 고종욱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김하성의 3루 적시타에 고종욱이 더블스틸로 홈 득점에 성공하며 대거 7득점했다. 
한화도 2회말 윌린 로사리오가 넥센 선발 최원태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45km 직구를 통타, 좌중간 장외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 시즌 16호 홈런. 3회말 역시 정근우의 좌전 안타,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 로사리오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4회초 넥센은 서건창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고종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윤석민이 중앙 펜스까지 굴러가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10-3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5회말 정근우의 볼넷과 이용규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이 좌익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넥센은 6회초 김하성이 이동걸의 2구째 가운데 낮은 126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4호 홈런. 김하성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고종욱이 2안타 3타점 활약. 
넥센은 선발 최원태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김상수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상수에 이어 마정길(1이닝)-오재영(1이닝)-이보근(1이닝)-정용준(2이닝)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13년 만에 선발등판한 박정진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민재가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 부진. 로사리오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waw@osen.co.kr
[사진] 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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