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테이박 홈런 5방' NC, kt 대파하고 15연승 질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19 20: 57

거침없다. NC가 15연승에 성공했다. 이제 삼성의 16연승에 도전한다. 
NC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5방 등 장단 22안타를 터뜨리며 15-7 대승을 거뒀다. 중심타선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이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15연승. SK의 22연승과 삼성의 16연승만이 NC의 연승가도 앞에 놓여져 있다. 

초반 난타전이었다. 양팀 선발 투수는 1회와 3회 각각 강판됐다.
NC는 1회초 시작과 동시에 4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톱타자 김준완부터 4번 테임즈까지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무사 1,3루에서 이호준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추가. 이어 1사 2루에서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석민이 솔로 홈런(12호)를 터뜨려 5-3으로 달아나며 kt 선발 피노를 강판시켰다. 심재민으로 교체됐다.
kt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1회말 곧바로 NC 선발 정수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만루 찬스를 잡았다. 톱타자 이대형의 좌전 안타, 유민상의 몸에 맞는 볼, 전민수의 볼넷. 4번타자 유한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정수민은 원 아웃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됐다. 마르테가 구원 투수 장현식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 2사 1,3루에서 김상현이 우전 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다.  
마르테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장현식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11호)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5-5가 됐다.
불펜 싸움에서 5회말 균형이 깨졌다. 마르테는 1사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날 4타점째를 올렸다. 6-5 리드, 3연전에서 처음으로 kt가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무서운 NC의 반격을 위한 장치였다. NC는 6회초 중심타선이 대폭발하며 5득점, 단숨에 10-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군, 김준완의 연속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박민우가 보내기 번트를 댄 것이 3루쪽으로 잘 댔고, 투수 홍성용이 이를 더듬는 바람에 무사 만루가 됐다.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장외 그랜드 슬램(14호)을 쏘아올렸다. 이어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으로 시즌 20호째를 기록했다.
7회 다시 한번 홈런포가 터졌다. 김준완의 2루타, 박민우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테임즈가 엄상백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호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어 이호준이 엄상백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2호)을 터뜨려 한 경기에서 두 번의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6회와 7회 연속 타자 일순하면서 점수를 14-6으로 벌렸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선발 정수민이 1회 강판한 후 장현식(4이닝 2실점)-원종현(2⅓이닝 2실점)-김선규(1⅔이닝 무실점)-민성기(1이닝 무실점)의 불펜이 이어던지며 잘 막아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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