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동욱이 만루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동욱은 19일 잠실 LG전에 6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6회 만루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서도 까다롭게 바운드가 형성된 타구를 처리하며 KIA 내야진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KIA는 서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9-5로 승리, LG와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24일만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후 서동욱은 "박흥식 코치님께서 '잘 치는 코스만 치면 된다. 편안한 코스만 쳐라'는 이야기를 듣고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섰다. 이전에 (김)주찬이 형이 쳤기 때문에 더 편했다. 쳤을 때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홈런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서동욱은 "최근 힘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더 잘 쉬고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경기에 나가려고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6번 타순에 넣어주시는 데 오히려 경기 집중에 더 도움이 되고, 하위타순에서 해결할 수 있어 더 편안하게 뛰고 있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