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안산이 선두경쟁을 벌이는 강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챙기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안산 무궁화는 1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서 강원FC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승점 3점을 추가, 10승(3무 3패)고지에 오르며 승점 33점으로 단독 1위를 탈환했다.
강원은 수비진의 불안이 이어지며 원정서 패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K리그 챌린지 1위 강원과 2위 안산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경기당 평균 1.33점을 뽑아내고 있는 양팀은 조직적인 축구를 통해 골을 터트릴 기회를 엿봤다.
최근 6경기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원은 치열한 경기를 통해 근소하게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강원이 후반서 균형을 깼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산 문전에 있던 마테우스가 가슴으로 볼 컨트롤 한 뒤 하프 발리슛으로 득점, 후반 2분 강원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안산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낸 안산은 이현승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공민현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5분 1-1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안산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강원을 압박했다. 빠른 돌파로 기회를 노리던 안산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최보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원은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19분 강원은 심영성과 방찬준을 투입해 공격 강화를 노렸다. 안산은 후반 22분 주현재 대신 한지호를 출전하며 맞불을 놓았다.
강원은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안산안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안산은 김준엽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이현승이 올린 프리킥을 골키퍼 송유걸이 실수로 놓치자 문전에 있던 김준엽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후반 39분 3-1을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울 이랜드와 FC 안양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19일 전적
▲ 안산
안산 무궁화 3 (0-0 3-1) 1 강원FC
△ 득점 = 후 5 공민현 후 12 최보경 후 39 김준엽(이상 안산) 후 2 마테우스(강원)
▲ 잠실
서울이랜드 0 (0-0 0-0) 0 FC 안양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