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나테이박' 중심타선의 홈런포가 뜨거웠다.
NC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15-7로 대파했다. 15연승을 기분좋게 이어갔다. 홈런 5방이 터졌는데 중심타선의 몫이었다.
테임즈와 나성범은 의미있는 홈런을 추가했다. 나성범은 5-6으로 뒤진 6회 무사 만루에서 역전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개인 첫 만루 홈런.

테임즈는 6회와 7회 백투백 홈런을 두 차례나 터뜨렸다. 6회에는 나성범에 이어 백투백 홈런, 7회에는 1사 1,2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자, 곧바로 이호준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시즌 20, 21호로 연타석 홈런도 기록했다. 3년 연속 20홈런은 덤이었다.
테임즈는 3년 연속 20홈런 달성 관련해 "기쁘고 그런 결과를 얻는 것 자체가 기회를 많이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도와준 팀과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만루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좋다. 처음으로 친 만루홈런이 팀 연승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당시 상황) 희생플라이를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