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89' 이대호 3타수 1안타... 시애틀은 2연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20 05: 42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8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시애틀은 보스턴에 1-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36승 33패. 보스턴은 2연승으로 시즌 39승(29패)째를 수확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했다. 그는 3개의 공을 지켜보며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놓였다. 그러나 4구 몸 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93마일)을 잘 받아쳤고 이는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에는 프라이스의 4구 투심 패스트볼(90마일)을 쳤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찾아왔다. 이대호는 파울 2개에 이어 볼을 골라냈다. 1B-2S 카운트에서 4구 컷 패스트볼(90마일)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초 1사 후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2연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이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프라이스를 상대로 우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위기 속에서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도 피홈런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보스턴도 반격했다. 6회말 잰더 보가츠, 데이비드 오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 핸리 라미레스가 유격수 땅볼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좌월 솔로포를 쳐 2-1로 앞섰다. 보스턴은 프라이스(8이닝 1실점)에 이어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이 1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아래-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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