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호날두 때문에...’ 포르투갈 축구협회 징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20 07: 5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와 사진을 찍기 위해 경기장에 팬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1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벌어진 유로 2016 F조 예선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0-0으로 비겼다. 2무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조 3위를 달리며 16강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르투갈은 23일 헝가리와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후 한 포르투갈 팬이 운동장에 난입했다. 호날두와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선 것. 하지만 경비원들이 즉각적으로 팬을 제지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호날두는 ‘괜찮다’고 손짓하며 팬을 들여보냈다. 결국 팬은 친절한 호날두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소원을 성취했다. 

하지만 대가는 혹독할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해당국가 축구협회는 경기장에서 팬들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포르투갈 축구협회에게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한편 헝가리 축구협회 역시 자국 팬들이 경기장 내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금지된 물건을 투척한 것을 막지 못한 혐의로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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