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광주여대)이 리우 올림픽 전초전인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남자 개인전서도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며 이번 대회 리커브 종목에 걸려있는 5개 메달을 모두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월드컵 2차 대회서 3관왕에 올랐던 최미선은 19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서 세냐 페로바(러시아)를 7-1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최미선은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와 나선 여자 단체전 결승서 러시아에 세트 점수 6-2로 승리한 데 이어 구본찬(현대제철)과 짝을 이룬 혼성팀전서도 인도를 5-1로 물리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구본찬을 6-2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도 3, 4위전서 다스 아타누(인도)에게 슛오프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우진-구본찬-이승윤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멕시코에 세트 점수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구본찬과 이승윤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