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미국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안방에서 우승후보 0순위 아르헨티나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결승전을 벌인다.
개최국 미국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한 이후 코스타리카(4-0), 파라과이(1-0), 에콰도르(2-1)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준결승 무대는 또 다르다. 강적과 마주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유일한 전승국이다. 칠레(2-1), 파나마(5-0), 볼리비아(3-0), 베네수엘라(4-1)를 연파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일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모든 것이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존경한다. 지금이 특별한 순간"이라며 "훈련 전 선수들에게 '지금이 일생일대의 기회다. 준결승 진출에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만 더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넘어서기 위해 그들을 쫓고, 싸우고, 물어뜯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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