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데이터 기반 마케팅 위해 전략 및 조직 혁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6.20 15: 23

 어도비와 시장조사업체 이컨설턴시(Econsultancy)가 공동으로 진행한 디지털 마케팅 성숙도 분석 조사에서 대다수 기업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위해 마케팅 전략 및 조직을 혁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기반 성숙도를 향한 여정'이란 보고서는 전 세계 3,600명의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자사가 현재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필요한 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절차 및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어도비와 이컨설턴시는 우선 마케팅 성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케팅 활동의 투자수익률(ROI)를 측정하는 방법에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34%가 마케팅 ROI 측정 시 방문자 및 클릭 수 등의 단순한 데이터만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측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8%에 달했다.

두 번째로 고객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 확보가 필요하다. 전체 응답자의 38%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핵심 목표로 ‘향상된 고객 경험’을 꼽았으나 13%만이 통합된 고객 경험에 필수적인 ‘단일 고객 관점(single customer view, SCV)’을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잠재 고객 확대도 중요하다. 기존 핵심 고객을 분석하면 유사한 성향의 잠재 고객을 확보해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잠재 고객을 확대 중인 응답자의 61%가 이를 통해 마케팅 ROI가 크게 향상됐다고 답했지만 이러한 잠재 고객 확대 작업을 활발히 실행 중 비율은 전체의 20%에 머물렀다.
예측 분석 활용에도 나서야 한다.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이 현재 필요로 하거나 향후 구매할 제품 및 서비스를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이러한 예측 분석 기술을 ‘단기적인 고객 니즈’ 및 ‘마케팅 채널 효율성 추세 변화’, ‘미래 수요’ 등을 파악할 때 활용할 것이라 답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어도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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