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합류·운영 싸움 완승'...MVP, 진에어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0 20: 48

 텔레포트와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해 초반 합류 싸움에서 이득을 챙긴 MVP는 정확한 판단으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운영의 미’를 제대로 선보였다. 
MVP가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발 빠른 합류 능력을 바탕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봇에서 나왔다. ‘윙드’ 박태진의 엘리스가 봇을 기습했으나 E ‘고치’가 적중하지 않으면서 ‘체이’ 최선호의 카르마가 먼저 잡혔다. ‘마하’ 오현식의 시비르를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이안’ 안준형의 르블랑이 텔레포트를 활용해 넘어오면서 엘리스마저 잡혀 MVP가 이득을 봤다.

15분 경, 미드에서 소규모 전투가 열렸다. 엘리스가 미드를 급습했으나 ‘맥스’ 정종빈의 나미가 이미 대기하고 있었고, ‘쿠잔’ 이성혁의 아지르가 먼저 죽었다. 이어 ‘ADD’ 강건모의 쉔이 궁극기 ‘단결된 의지’로 한 발 빨리 합류하면서 엘리스와 뒤늦게 넘어온 ‘트레이스’ 여창동의 이렐리아까지 잡아냈다. 뒤늦게 지원을 온 카르마가 르블랑을 마무리했으나 손해를 메울 정도는 아니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MVP는 진에어의 정글 깊숙이 들어오면서 거세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레드 카정엔 실패했으나, 아지르에게 체력 손실을 입히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미드를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24분 경, MVP의 두번째 대지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눈치 싸움에서 순간이동이 없어 조급해진 진에어가 먼저 드래곤을 쳤다. MVP는 곧바로 탑에 있던 쉔을 불러 양 쪽에서 진에어를 압박했고, 드래곤까지 빼앗는데 성공했다. 엘리스가 잡히고 체력 손실을 입은 진에어는 후퇴할 수 밖에 없었고 MVP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탑으로 향했고, 억제기 타워까지 쭉 밀어냈다. 봇 쪽에서도 2차 타워를 압박하면서 동시에 아지르까지 잡아내는 큰 이득을 봤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9000골드 차이까지 벌어졌다.
32분 경, 두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한 MVP는 그대로 탑 억제기를 밀었고 봇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엘리스를 잘라내 수적 우위를 점한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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