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선전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여자농구대표팀이 고국 땅을 밟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9일 프랑스 낭트에서 개최된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5,6위 결정전에서 벨라루스에게 39-56으로 패했다.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행 티켓을 아쉽게 따내지 못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많은 수의 취재진이 몰려 여자농구에 몰린 관심을 반영했다.

위성우 감독은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해 아쉽고 죄송스럽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국 여자농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막내 박지수가 기둥 센터로 성장했다. 변연하, 이미선, 신정자 등이 은퇴했지만 강아정이 새로운 슈터로 떠올랐다. 위 감독은 “이번 대회의 경험이 다음 대회의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