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8이닝 1실점 완투패… 10G 무패 행진 종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21 10: 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6)가 호투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깨졌다.
범가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1.91에서 1.85로 하락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 0-1로 패하며 8연승이 끊겼다. 범가너는 8이닝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시즌 3패(8승)째의 기록.
범가너는 1회 선두타자 조디 머서에게 초구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조시 해리슨, 앤드류 매커친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데이비드 프리스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는 강정호를 삼진, 스탈링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에릭 크라츠를 삼진 처리했다.

3회말 1사 후에도 머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해리슨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매커친을 우익수 뜬공, 프리스, 강정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역시 아웃카운트 2개를 순조롭게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크라츠에게 던진 몸 쪽 투심 패스트볼(92마일)이 공략당하며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제프 로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머서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범가너는 피홈런 후 안정을 찾았다. 6회말 해리슨을 헛스윙 삼진, 매커친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그 후 프리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정호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첫 타자 마르테를 포수 땅볼로 가볍게 막았다. 이어 폴랑코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포수 버스터 포지의 2루 도루 저지로 한숨 돌렸다. 이후 크라츠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범가너는 대타 션 로드리게스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머서를 유격수 땅볼, 해리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범가너는 8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고 끝내 8이닝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함께 끊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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