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18, 분당경영고)가 한국농구를 짊어질 스타로 부상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9일 프랑스 낭트에서 개최된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5,6위 결정전에서 벨라루스에게 39-56으로 패했다.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행 티켓을 아쉽게 따내지 못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득도 있다. 박지수의 성장이다. 박지수는 대회평균 7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리바운드는 대회 공동 1등이다. 박지수가 있었기에 한국이 선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국 후 인터뷰이 임한 박지수는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해 아쉽다. 나 자신에게 점수를 주자면 5~60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비와 리바운드는 제 몫을 했지만 공격기술이 부족하다”며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박지수는 마지막 벨라루스전이 끝난 뒤 공식인터뷰장에서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비록 올림픽 진출을 좌절됐지만, 한국농구는 박지수를 통해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