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정책 포럼' 개최...삼성전자, "인간 중심, 개방, 협력이 핵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1 22: 30

 삼성전자가 ‘IoT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포럼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포스트지 본사에서 IoT가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발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IoT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지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대럴 잇사 연방하원의원 겸 IoT 위원회 공동의장, 크리스 저디스 교통부 차관, 앨런 데이비슨 상무부 국장 등 IoT 관련 정부 정책 입안자, 더그 데이비스 인텔 IoT 그룹 수석 부사장,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대표 등 업계 관계자, 딘 가필드 정보기술협회 회장, 쥴스 폴로네스키 미래 정보보호 포럼 회장 등 NGO 관계자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IoT는 기존 비즈니스와는 달리 기술, 투자, 제도, 정책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분야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변화시키는 IoT’를 주제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술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발전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 혜택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인간 중심의 IoT’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사람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다. IoT 실현 과정에서도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IoT 본격화를 위해서는 개방과 협력도 필수다. 개방을 통해 모든 기술들이 서로 연결돼야 하며, 업계, 정부가 함께 협력해 IoT가 가져다주는 혜택을 확대하고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향후 4년간 미국에 약 1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며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SIC(Samsung Strategy & Innovation Center), GIC(Global Innovation Center), SRA(Samsung Research America)가 중심이 돼 관련 기술 개발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은 공동으로 업계, 학계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IoT 정책을 논의하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조언하는 ‘국가 IoT 전략 협의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관련 업계가 함께 IoT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IoT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국 정보기술협회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앞으로 회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j01@osen.co.kr
[사진]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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