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의 완벽투와 켄리 잰슨의 마무리가 LA 다저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당초 선발 매치업은 다저스의 커쇼,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였다. 커쇼는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고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좌우 에이스간 최고의 선발 투수대전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가 경기 직전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워싱턴 선발은 유스메이로 페티트로 급히 교체됐다.

선발 매치업 싸움에서 관심도는 떨어졌지만 커쇼는 여전히 전의를 불태웠다. 커쇼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배했다.
타선은 저스틴 터너가 1회말 선제 솔로포와 4회말 달아나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5회말에는 작 피더슨의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워싱턴 타선이 7회초 앤서니 렌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쇼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를 조 블랜튼이 책임졌고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올라왔다. 젠슨은 라이언 짐머맨과 윌슨 라모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렌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간단한게 1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시즌 11승(1패)째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57로 소폭 하락했다.
아울러 세이브를 추가한 잰슨은 시즌 20세이브이자 통산 162세이브를 기록하며 2000년대 후반 다저스 마무리로 활약했던 에릭 가니에의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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