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 22일 KIA 상대 이적후 첫 선발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21 17: 27

롯데 우완투수 노경은이 KIA를 상대로 이적후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앞서 "노경은이 내일(22일)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내일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취소되면서 밀릴 경우는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이적전 두산에서 4월 3경기에 선발등판한 바 있다. NC(7일), 한화(13일), kt(21일)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했고 3경기에서 12실점을 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은퇴소동과 롯데로 이적해 선발기회를 잡았다.  

조감독은 이미 지난 주 "노경은을 5선발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선발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노경은은 14일 고척 넥센과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첫 등판해 아웃카운트 없이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16일 경기(넥센전)는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노경은의 선발투입을 고려하면서 송승준의 상태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2군에서 복귀를 준비중인 송승진이 올라올 수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송승준이 발목을 삐긋해 복귀가 무산되면서 노경은을 최종낙점했다. 2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명우도 후보였지만 불펜에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선발투입이 어려운 점도 있었다. 
조 감독은 강영식이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틈을 메우기 위해 이명우를 불펜으로 돌렸다. 조감독은 "현재 우리 불펜에 좌완투수가 없다. 이명우는 원래 불펜요원이었으니 그쪽으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우는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에 등판하지 않았고 이날 불펜에서 대기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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