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합류 카스티요, "101마일까지 던질 수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21 17: 59

"101마일(163km)까지 던질 수 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27)가 21일 마산구장 NC전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날 마산구장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김성근 감독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스티요는 지난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10년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통산 305경기(50선발) 28승46패22세이브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올해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와 트리플A에서 14경기(13선발) 3승7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7경기(6선발)에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카스티요는 186cm 95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 강속구투수. 최고구속 158km의 강속구와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화에 온 이유는.
"투수로서 선수 생명을 이어갈 기회를 줘서 오게 됐다."
-한국 야구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미국이나 도미니카와 달리 경기 전 워밍업, 스트레칭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텍사스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남윤희과 가장 친했다."
-스스로를 어떤 투수로 소개하는가.
"어깨와 팔 스윙이 좋다. 직구는 96마일에서 101마일까지 던진다. 일관성 있게는 97마일을 던진다. 10년간 주로 불펜 투수로 뛰다가, 한국에서는 이제 선발 투수로 시작한다."
-올해 선발로 주로 뛰게 된 계기가 있는가.
"그런 것은 없다.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 뛰어보라고 했다."
-선발로서 어느 정도 투구 수에 자신있는가.
"113개까지 던질 수 있다."
-직구가 아주 빠른데 다른 공은 어떤가.
"세컨 피치로 투심을 즐겨 던진다. 슬라이더가 3번째 구종이다"
-김성근 감독과 첫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셨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즐기면서 경기 하자고 했다."
-한화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임하는가.
"투구 수를 줄이고, 승리를 챙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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