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G서 중단' 히메네스, 신기록 작성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21 22: 13

LG 외국인 선수 루이스 히메네스(28)가 외국인 타자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코앞에서 놓쳤다. 
히메네스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4번 3루수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히메네스는 이날 다섯 번의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LG의 중심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히메네스는 이날 안타를 칠 경우 신기록을 쓸 수 있었다. 종전 외국인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에릭 테임즈(NC)가 가지고 있는 20경기였다. 테임즈는 지난 4월 13일 삼성전부터 5월 8일 LG전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이었던 2001년 호세 에레라(SK)의 18경기를 뛰어넘었다. 

히메네스는 5월 27일 두산전부터 매 경기 1안타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전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테임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유독 방망이가 잘 돌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히메네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두 번째 투수 사이드암 김주한을 상대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김주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히메네스는 9회 1사 상황에서 전유수의 4구째 146km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 그러나 올 시즌 히메네스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 팀도 9-5로 이겨 개인적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