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9개월만에 KLPGA 무대 출전..."몸상태는 아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6.21 19: 52

 장하나(25, 비씨카드)가 오랜만에 국내 골프팬들과 만난다.
장하나 소속사 스포티즌은 21일 장하나가 오는 23일부터 경기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52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에 이어 다음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잇따라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하나가 KLPGA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우승했던 9월 YTN-볼빅 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약 9개월여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되는 셈이다. 

장하나는 지난 12일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복귀한 바 있다.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대회 1라운드 기권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빈혈 증상과 불면증으로 약 한달여 치료에 집중해왔던 장하나였다.
스포티즌에 따르면 장하나의 몸은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스폰서 기업 주최의 대회이면서 올해 시즌 초부터 일찌감치 두 대회 참가를 약속해왔기 때문에 예정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경우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장하나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출전 후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까지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장하나는 다시 사후 치료를 1~2주에 걸쳐 받을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경우, 다음 치료 스케줄을 잡아놓은 상태라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불참해 차순위 자격이 되더라도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스포티즌은 장하나의 향후 일정에 대해 "컨디션 회복 상황에 따라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나, 몸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