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6이닝 퍼펙트’ 두산, kt 대파하고 3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1 21: 30

 두산 베어스가 kt wiz를 압도하며 다시 3연승을 올렸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2-1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한 선두 두산은 48승 1무 18패가 됐다.
선취점이 나온 것은 3회말. 두산은 선두 정수빈의 볼넷과 외야 좌중간에 떨어진 민병헌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1사에 닉 에반스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2사에 허경민의 좌전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말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김재호의 볼넷과 박건우의 우전안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정수빈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난 두산은 1사에 김재환의 볼넷과 에반스의 중월 만루홈런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그리고 2사에 허경민의 중전안타와 박세혁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회말에 9-0까지 갔다.
끝이 아니었다. 5회말 선두 박건우의 좌월 솔로홈런과 정수빈 타석에서 나온 김상현의 실책, 민병헌의 우전안타와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은 두산은 11-0으로 kt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kt는 8회초 김상현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큰 굴욕은 면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7탈삼진 퍼펙트 호투했다. 남은 이닝은 이현호-안규영-고원준이 이어 던졌다. 니퍼트는 10승(2패)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만루홈런의 주인공 에반스가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허경민이 5타수 4안타 2타점, 민병헌이 5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선발 장시환이 3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타선은 니퍼트에 완전히 눌렸다. 9위 kt는 4연패를 당하며 26승 2무 38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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