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에반스 “강하게 친다는 생각으로 임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1 21: 59

 닉 에반스(30,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만루포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에반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4회말 중월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에반스가 무려 5타점을 쓸어 담은 두산은 12-1로 대승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직후 에반스는 “홈런 생각은 없었고, 베이스에 주자가 차 있어 진루타만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다. 앞선 타자들이 잘 쳐준 덕에 주자가 모였고, 그게 만루홈런이 됐다. 팀원들 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안타나 홈런을 염두에 두지는 않지만, 매 타석 공을 강하게 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첫 달에 원치 않는 그림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 보니 괜찮아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실히 타점을 누적하고 있는 에반스는 어느덧 중심타선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타자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