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원더골' 크로아티아, 스페인 2-1 역전승.. 조 1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6.22 05: 52

 크로아티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마트퀴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2승 1무승점 7점으로 2승 1패인 스페인을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이탈리아와 만나게 됐다.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스페인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놀리토-다비드 실바가 힘을 보태며 크로아티아에 맞섰다.
스페인은 이미 2연승을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주전들을 그대로 출전 시키며 경기력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크로아티아는 니콜라 칼리니치를 시작으로 마르코 피자카, 이반 라키티치, 이반 페리시치를 내세운 4-2-3-1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져 힘겨운 경기가 전망됐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과 함께 모라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비스 실바의 패스를 받안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문전 앞에서 모라타가 마무리, 스페인이 전반 6분 1-0으로 앞섰다.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크로아티아도 전반 44분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수비를 제압하고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후방에서 달려들던 칼리니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는 후반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공방을 펼치던 가운데 스페인은 크로아티아 수비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은 스페인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수문장 수바시치가 선방을 펼치며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반격의 기회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공세를 잘 막아낸 크로아티아는 후반 42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42분 2-1로 승리,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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