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토토프리뷰]롯데 노경은, 선발투수로 재도약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22 10: 33

선발투수로 재도약할까?
롯데 우완투수 노경은이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이적후 첫 선발등판한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 중간투수로 등판했으나 2⅓이닝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자 조원우 감독은 노경은을 기용했다. 선발투수로 나서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작용했다. 
노경은의 첫 선발등판은 만만치 않는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 KIA 타선이 요즘 뜨겁기 때문이다 최근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두 자리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신종길이 톱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연일 멀티안타를 터트리고 있고 2번 김호령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기회가 김주찬, 이범호, 브렛 필의 중심타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투수들에게는 까다로운 타선이다. 여기에 서동욱과 나지완의 하위타선까지 상대해야 한다. 노경은이 팀의 KIA전 6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적어도 6회까지 3실점 이내로 막아야 한다. 노경은의 어깨가 무겁다. 
KIA는 고졸루키 정동현이 등판한다. 두 번의 선발등판에서 기복이 있었다. 6월 10일 삼성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선발승을 낚았다. 그러나 16일 최강 두산을 상대로 던졌지만 4⅓이닝동안 7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전은 만회의 무대이다. 
롯데의 좌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지가 변수이다. 전날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린 손아섭, 김문호, 아두치, 박종윤 등이 중심라인에 포진해 있다. 볼을 끝까지 감추고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이 이들 좌타자들에게 통한다면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