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통산 3000안타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가 2안타를 추가했다. 이제 3000안타까지는 18개가 남았다.
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4푼8리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치로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6구째 93마일(150㎞)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8회 팀이 2점을 허용해 경기가 연장에 돌입했고, 이치로는 2-3으로 뒤진 10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프라도가 볼넷으로 뒤를 받치며 끝내기 주자까지 나갔으나 옐리치, 스탠튼, 존슨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이애미는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5회 안타는 이치로의 MLB 통산 2981번째, 10회 안타는 2982번째 안타였다. 이제 역사적인 3000안타까지는 18개가 남았다. 붙박이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워낙 좋은 타율을 이어가고 있어 이르면 7월 중으로는 3000안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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