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투타 붕괴로 SF에 완패… 강정호 대타 땅볼 아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22 11: 5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승에 실패했다. 강정호(29)는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마운드 붕괴로 4-15 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7패(34승)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연승이 끊긴 뒤 다시 승리를 따내며 시즌 45승(27패)을 수확했다. 강정호는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에서 2할7푼6리가 됐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팀이 0-8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후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쿠에토와의 첫 맞대결. 강정호는 초구 슬라이더(81마일)를 그대로 지켜봤다. 이어 투심 패스트볼(94마일)을 쳤으나 파울에 그쳤다. 그 후 3구 높게 들어오는 투심 패스트볼(94마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 시작과 함께 투수 A.J. 슈겔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초 안타 2개와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의 기회. 브랜든 크로포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득점했다. 이어 무사 만루서 앙헬 파간이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그 후 그레고 블랑코의 2루타, 코너 길라스피의 우월 투런포로 7-0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가 중월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 블랑코의 볼넷으로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길라스피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6회 2사 후에는 벨트가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포지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에도 디나드 스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 1사 후 션 로드리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조디 머서의 포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제이콥 스탈링스가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사 후 장타 3개 포함 6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5점을 추가. 15-1로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8회말 무사 1루서 프리즈가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3득점 째를 올렸다. 9회말 2사 1,2루서 프리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승부는 이미 기울었고 피츠버그는 3-15로 대패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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