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무패' 쿠에토, 1실점 쾌투로 NL 다승 공동 선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22 11: 5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투수 조니 쿠에토(30)가 위력투를 이어가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쿠에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도 2.10에서 2.06으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 15-4 대승을 거뒀다. 팀이 승리하며 쿠에토는 시즌 11승째를 수확.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쿠에토는 더욱 위력적인 모습이다. 4월에만 4승(1패)을 쓸어 담으며 평균자책점 2.65를 마크했다. 5월에는 4승 무패. 지난 4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 피츠버그를 상대로도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쿠에토는 1회 첫 타자 존 제이소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레고리 폴랑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 때 제이소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앤드류 매커친을 헛스윙 삼진, 데이비드 프리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스탈링 마르테, 조시 해슨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조디 머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제이콥 스탈링스를 2루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윌프레도 보스칸-제이소-폴랑코를 연속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쿠에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쿠에토는 4회말 매커친, 프리즈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해리슨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쿠에토는 5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는 제이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폴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매커친을 3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쿠에토는 7회 등판해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션 로드리게스에게 사구를 허용한 후 머서를 포수 땅볼로 막았다. 하지만 이 때 로드리게스가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스탈링스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서 쿠에토를 하비에르 로페스로 교쳈다. 쿠에토는 105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로페스는 2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폴랑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쿠에토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5점을 더 추가했고 불펜진은 큰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켰다. 이로써 쿠에토는 시즌 11승과 입맞춤했다. 또한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꺾이지 않는 상승세의 쿠에토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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