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1년 7개월만에 신제품을 공개, 부활을 알려졌다.
팬택은 22일 팬택은 22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SKY) '아이엠백(IM-100)'과 함께 스톤(STONE)'을 공개했다. 아이엠백과 스톤은 이달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4만 9900원이다.
또 IM-100은 2GB 램과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무선충전 기능과 함께 32GB의 용량의 내장 메모리와 최대 2TB까지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도 제공한다.

흥미로운 것은 오디오 성능을 위해 '스톤(STONE)'을 기본 제공한다. 93×93×55mm의 박스모양에 491g(블랙)의 묵직함이 돋보이는 스톤은 전용 앱과의 연동을 통해 음악재생, 무드램프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촛불, 오로라, 파도, 반딧불 등과 같은 다양한 무드 패턴을 지원하고 색상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2,600mAh)도 내장돼 10시간 이상의 음재생이 가능하다.
▲ □와 ○를 강조하다
IM-100은 □(네모)와 ○(동그라미)를 강조했다. 지난 2012년 9월 이후 사라졌던 팬택의 대표 브랜드인 스카이(SKY) 브랜드를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스카이는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광고로 인기를 모았다.
IM-100은 바로 이런 스카이의 디자인 철학인 '세련된 절제미'를 담아냈다. 심플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고 팬택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실제 IM-100을 보면 기기외형이 단순하다. 앞뒤로 아무런 로고가 없다. 출시예정인 SK텔레콤이나 KT의 통신사 로고는 물론 제품사인 팬택이나 스카이 로고조차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공백과 간결함이 바로 IM-100의 아이덴티티가 될 전망이다.
오른쪽 모서리에는 휠 키(Wheel Key)를 달아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이 휠 키는 돌리거나 누를 수 있어 쉽게 잠금을 해제하고 볼륨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타이머 촬영도 가능하다.
IM-100에는 스톤(STONE)이 기본 제공된다. 93×93×55mm의 박스모양으로 491g(블랙)의 묵직함이 돋보이는 스톤은 전용 앱과의 연동을 통해 음악재생, 무드램프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촛불, 오로라, 파도, 반딧불 등과 같은 다양한 무드 패턴을 지원하고 색상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2,600mAh)도 내장돼 10시간 이상의 음재생이 가능하다.
▲ IM-100은 단순한 이름 아니다
"I am back"이란 구호 내건 팬택의 IM-100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품명인 IM-100처럼 시장에 팬택이 등장했음을 알리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말 속에는 거만함이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문지욱 팬택 사장은 이날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앞이 아닌 옆으로 돌아왔다"면서 "상처 뿐인 영광을 뒤로 한 노병이나 불사조 영웅의 부활이 아니다. 제품 자랑보다는 한 분 한 분에게 집중하고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또 팬택 상품전략본부장 김태협 상무 역시 "아이엠백은 단순히 팬택이 돌아왔다거나 시장에서 경쟁해 보겠다는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감성적인 아나로그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여러 과정을 통해 떠난 직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중의적인 의미"라고 강조했다.
팬택은 우여곡절을 겪은 기업이다. 지난 2015년 탄생한 신생법인이지만 사실 뿌리는 지난 1991년 설립된 기업이다. 2012년말 경영난에 시달렸고 2014년 매각이 추진됐던 팬택은 2차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을 겪으며 많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다.
결국 매니아층을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IM-100의 디자인에서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IM-100은 40만원대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며 해외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특히 팬택 마케팅 본부장 이용준 전무는 "개인적으로는 30만대를 목표로 운용해보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TV광고 대신 극장이나 인터넷 SNS를 통한 광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전무는 "이달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정상 많은 수량이 어렵다. 초기에는 1~2만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65개 센터로 출발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질적인 부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택배서비스와 대여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AS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AS정책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IM-100은 5.15인치 풀HD TFT(1920×1080)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류 소모를 20% 개선했다. 크기는 142.7(세로)×69.9(가로)×7.8mm(두께)이며 무게는 130g(블랙)에 불과하다. 화이트는 131g.
스톤은 전용 앱과의 연동을 통해 음악재생, 무드램프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촛불, 오로라, 파도, 반딧불 등과 같은 다양한 무드 패턴을 지원하고 색상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2,600mAh)도 내장돼 10시간 이상의 음재생이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맨 아래 사진. 왼쪽부터 팬택 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전무, 상품전략본부장 김태협 상무, 중앙연구소장 김재훈 상무
[동영상] 팬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