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피칭' 맥그레거, 제구+구속 합격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2 17: 37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팀 합류 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지난 21일 처음 팀에 합류한 맥그레거는 22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맥그레거는 19일 한국에 온 뒤 20일 팀과 총액 1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맥그레거는 30개의 공을 던졌고 박동원, 장영석, 박정음 등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이 타석에서 그의 공을 지켜봤다. 박동원, 김재현이 15개씩 공을 받았다. 직구,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예전에 영상을 본 것과 비슷했다. 제구도 나쁘지 않고 좋았다. 등판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맥그레거는 26일 잠실 LG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의 공을 본 박철영 배터리코치도 "공이 빠르고 제구가 좋다. 회전이 좋고 볼끝에 힘이 있어서 같은 스피드라도 구위가 더 좋다"고 칭찬했다. 선수들 역시 "공이 빨랐다"고 처음 본 평가를 전했다.
맥그레거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넥센과 계약을 맺고 합류했으나 실력은 금액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그레거가 스스로 장점이라 밝힌 빠른 직구를 앞세워 한국 무대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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