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과열된 분위기를 잠재운 봉중근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양 감독은 22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중군이가 가장 중요할 때 등판했는데 잘 막아줬다. 분위기가 많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잘 끊어줬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전날 경기 5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류제국과 김강민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고, 둘 다 퇴장당하면서 갑작스럽게 등판하게 됐다. 그러나 봉중근은 1⅓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울 기록,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그러면서 봉중근은 304일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과 관련해선 “유격수로는 어제처럼 (윤)진호가 나선다. 오늘 나오는 (우)규민이와 코프랜드 모두 땅볼 유도에 능한 투수들이라 일단 앞으로는 진호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LG는 박용택(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정성훈(1루수)-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이병규(7번 좌익수)-손주인(2루수)-정상호(포수)-윤진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2군에서 콜업할 선발투수에 대해 “이대로 경기가 진행되면 주말에 올리려고 한다. 만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비가 온다면 기존 선발투수들로 이번주를 치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