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멈춘 김경문, "홀가분하다. 의미있는 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22 18: 38

 "홀가분하다. 더 편안하게 할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이 15연승에서 멈춘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은 22일 마산구장에서 한화전이 우천 취소된 후 "너무 욕심내면 안 된다. 홀가분하다. 어제 패배로 격려 문자를 많이 받았다.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NC는 21일 한화에 2-8로 패해 16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1일부터 이어져 온 연승 행진은 15연승에서 멈췄다.

김 감독은 "잔부상 선수들이 좀 있는데 휴식도 되고 보강도 된다"며 "어제는 선발 이민호가 일주일 만에 등판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1회부터 생각보다 피칭이 좋지 않았다. 한화가 집중해서 잘 쳤다. 송은범의 공이 좋더라"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15연승을 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1군 선수 전체가)요소요소에서 잘 해줬다. 9연승을 해봤지만 새 팀에서 뜻하지 않은 15연승을 했다"며 "지금은 감정에 크게 남지 않을 수 있지만...팀이 나이를 먹으면서 15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더 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5연승은 역대 KBO리그에서 4번째 최다 연승 기록이다. NC는 1군 입성 4년 만에 SK의 22연승, 삼성의 16연승에 이어 팀 3번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13년간 감독하면서 9연승이 최다였는데, 15연승을 처음 경험했다. 앞으로 더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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