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날잡은 아프리카, SK텔레콤 2-0 완파...시즌 3승째 달성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2 18: 45

 롤챔스의 이변은 어디까지일까. 3연패의 늪에 빠졌던 아프리카가 1위를 고수하던 SK텔레콤을 상대로 2-0 압승을 거뒀다.
아프리카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서 특유의 공격성으로 SK텔레콤을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아프리카는 3승 4패 득실차 -2점으로 6위(전 7위)에 올랐고, SK텔레콤은 1패를 추가했으나 5승 2패 득실차 7점으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초반 봇 순수 라인전에서 크게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카르마와 ‘블랭크’ 강선구의 렉사이를 봇으로 불러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잘 버텼고, 지원을 온 ‘리라’ 남태유의 니달리와 ‘미키’ 손영민의 르블랑이 역으로 렉사이를 잡아냈다.

이어 탑에서도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트런들과 함께 ‘익수’ 전익수의 헤카림이 ‘듀크’ 이호성의 이렐리라를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14분 경, 4대 5 구도로 열린 전투서 SK텔레콤이 전부 살아 나갔고, 그 사이 이렐리아가 탑에서 홀로 미니언을 수급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드래곤 앞에서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이 잘렸고 아프리카는 바다 드래곤을 챙길 수 있었다.
19분 경, 미드에서 집중 견제 당한 ‘페이커’ 이상혁의 카르마가 ‘상윤’ 권상윤 진의 궁극기 ‘커튼콜’을 화려한 움직임으로 회피하며 살아가는 듯 싶었지만, 유체화를 키고 궁극기 ‘그림자의 맹습’으로 날아오는 헤카림에게 마무리됐다.
20분 경, 이상혁은 렉사이와 함께 궁극기가 없는 헤카림을 잡아내며 복수에 성공, 팀의 첫 킬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르블랑과 헤카림의 환상적인 진입으로 한타를 개시한 아프리카는 내리 4킬을 올렸고, 그대로 바론으로 향했다. 부활한 렉사이가 스틸을 노렸지만 먼저 잡히며 무위로 돌아갔다.
탑과 원거리 딜러의 우월한 CS 수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서만큼은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던 SK텔레콤은 크게 손해를 보며 골드를 역전 당했다.
28분 경, SK텔레콤은 기가 막힌 한타 능력을 선보이며 니달리와 진을 잘라내는 기적 같은 싸움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순식간에 미드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31분 경, SK텔레콤은 르블랑에게 드래곤을 빼앗겼지만 봇 듀오가 미드서 트런들을 잘라내며 조금이나마 손해를 메웠다. 트런들이 합류하자 아프리카는 과감하게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블랭크’ 강선구가 강타 스틸에 성공해냈다.
바론 버프를 빼앗아온 SK텔레콤은 그대로 기세를 넘겨 받는 듯 싶었지만, 퇴각하는 상황에서 이렐리아가 물리며 억제기 2개를 밀렸다. 아프리카는 글로벌 골드를 6000 골드 이상 벌렸따,
34분 경, 카르마가 미드 근처에서 물려 죽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미드 라이너를 잘라낸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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