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10승' 넥센 4연승 질주… 삼성 4연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2 21: 05

넥센 히어로즈가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신재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넥센(36승1무30패)은 4연승을 질주했고 삼성(29승39패)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재영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신재영은 넥센에서 2007년 이현승 이후 첫 10승을 달성한 토종 선발투수가 됐다. 리그에서도 해외파를 제외한 토종 투수 중 2006년 류현진, 장원삼 이후 10년 만에 데뷔 첫 해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넥센은 2회 2사 후 김민성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 2사 후 서건창이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넥센은 5회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넥센이 7회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와 박동원의 우월 적시 2루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9회 이승엽의 안타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했다.
넥센은 김민성이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전날 4안타 4타점에 이어 활약했다. 서건창도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윤석민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0피안타(2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안았다. 삼성 타선은 이날 이승엽, 최형우가 2안타 멀티 히트로 분전했으나 산발적인 안타가 나오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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