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2승·이재원 쐐기포’ SK, LG 꺾고 4위 사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2 21: 46

SK 와이번스가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워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서 10-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선발투수 윤희상이 7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타선은 1회 김성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3회 정의윤의 솔로포, 4회 고메즈의 적시 2루타, 8회 이재원의 3점홈런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33승 35패가 됐다. 
반면 LG는 우규민이 3⅓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타선은 3회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외에는 찬스에서 침묵했다. 
선취점부터 SK가 뽑았다. SK는 1회말 박정권과 김강민이 연속 안타를 친 후 최승준의 빗맞은 안타로 1-0으로 앞서 갔다. 이어 김성현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4-0, 시작부터 우규민을 흔들었다. 
LG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후 정성훈의 타구에 김성현이 에러를 범했고, 히메네스가 좌전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가 됐다. 윤희상의 폭투로 1사 2, 3루, 찬스서 채은성이 2타점 우전안타를 치면서 2-4로 SK를 추격했다.
그러자 SK는 3회말 2사후 정의윤이 우규민을 상대로 중월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결국 SK는 4회말 우규민을 끌어 내렸다. 최정이 2루타,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고메즈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7점째를 뽑았다. 우규민이 마운드서 내려간 가운데, 박정권과 김강민이 최동환을 상대로 범타로 물러나 7점에서 멈췄다.  
SK는 윤희상이 7회까지 책임졌고, 8회말 이재원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주환과 최정이 연속안타를 친 후 이재원이 이승현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10점을 채웠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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